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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수면시간이 짧아지면 수명도 짧아진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10월 07일 14시50분

2023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OECD 국가중 꼴찌다.

"아니 우리가 평균 7시간 이상 잔다고?"하며 놀랄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잠이 부족하다. 잠이 부족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아니 애초에 잠은 왜 자는 걸까?

선사시대에 인간은 추위와 어둠속에서 태양이 뜨기만을 기다렸을지 모른다.

밤을 밝힐 전등이 없는 시대에는 밤에 잠을 자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근대 과학의 탄생은 밤의 일상에 변화를 주었다. 무엇보다 가로등은 밤의 모습을 바꾸었다.

18세기 고래기름, 19세기 석탄가스, 20세기 전기를 이용한 가로등은 밤의 어두움을 몰아내자 이제 밤은 사교와 오락, 누군가에는 야간 노동의 시간이 되었다. 인간은 밤을 정복했지만 대가로 잠을 빼앗겼다. 인간은 스스로 잠을 줄이는 유일한 동물이다.

모든 동물은 잠을 잔다. 잠을 잘 못자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하는지 완전히 알지 못한다.

인간에게 적정한 수면시간은 8시간 이라고 한다. 적어도 7시간은 자야 문제가 없다.

잠은 크게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뉜다. 대개 렘수면 중에 꿈을 꾸는데 조류와 포유류만이 온전한 렘수면을 가진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깊은 잠을 자는 동안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꾼다. 따라서 애써 공부한 내용을 이튿날 잊어버리기 싫다면 잠을 푹 자야한다.

현대인에게 잠은 적이다. 우리는 날마다 커피를 입에 들이부으며 잠과의 전쟁을 치른다. 하지만 잠은 뇌의 기억 공간을 확보하고,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고, 나쁜 경험을 좋게 만들어 주며, 몸을 회복하고 면역을 좋게 만드는 최고의 보약이다.

행복을 위해 안자고 일 하느니 그냥 자는게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더 도움이 된다.

/정금성 대표(지역활성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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