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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기업의 품질 제안제도는 ‘회사 최고의 복지’

김승국 현대차 매니저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10월 07일 14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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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기업 성공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 품질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직원의 만족도와 그들이 느끼는 복지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게 현재의 트렌드다. 그 중에서도 제안제도는 직원들이 조직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복지제도로, 기업의 애사심을 극대화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먼저 기업 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리학에서 상담사와 상담자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담자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 말한다. 이처럼 제안제도는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직원들이 단순한 노동력이 아닌, 기업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자신을 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자신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고, 그 결과가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직원의 자부심과 소속감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다.

다음으로 ‘기업 혁신과 개선의 촉진’이다.

직원들은 매일 현장에서 문제를 겪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한다. 제안제도를 통해 이러한 아이디어가 수집되고 실제로 실행된다면, 기업은 끊임없는 혁신과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다.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함에 최근 기업은 품질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소통의 강화’를 말할 수 있다. 제안제도는 경영층과 직원 동료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중요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직원들의 제안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실현될 경우, 경영진과 직원 간의 신뢰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기업문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보다 협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여기에 ‘복지로서의 가치’를 들 수 있다. 제안제도는 단순히 기업의 성장만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존중받고, 그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함과 동시에 포상금을 받는다면 복지의 실질적인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는 직장 내 만족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이직률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가져온다. 한 직원이 월 2,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그게 실행되어 2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가정해 보자. 기업은 2백만의 손해가 아닌 년 2억4,000만 원의 경영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고, 그 직원은 200만 원만 받게 되는 것이다. 누가 봐도 회사는 이득인게 분명하다.

‘지속 가능한 발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앞서 말한 대로 그 제안은 매년 성과를 이룰 것이며, 그것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직원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는 종종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ESG 경영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제안제도는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프로세스가 아니다. 기업이 직원과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훌륭한 복지제도라고 할 수 있다. 직원의 참여와 혁신이 결합된 제안제도는 궁극적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최근 제조업이나 서비스, 또 IT기업들은 생산성이나 기업의 성장동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에서 원가 경쟁력은 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기업이 이 품질 제안제도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생산현장에 적극 활용한다면, 직원과 회사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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