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숲으로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 표현

한국화가 김원,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10월 07일 08시52분

전주 유휴열미술관이 다음달 10일까지‘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을 갖는다.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개인전 10여회와 많은 기획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명제들 'unseen, story that is not hidden, good life, encore, community 등'에서 볼 수 있, 어둡고 답답한 일상의 모습과 풍경들을 다양한 인물의 표정과 감정들로 나타낸다.

때론 슬픔과 기쁨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화폭에 담아내며 소통과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사고하고 의문을 던지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들어 내면의 세계를 어둡고 침침한 숲으로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 '구르는 돌;처럼 부딪히고 깨지고 멍드는 암울한 심경을 한국화로 표현한다.

박영택 미술평론가는 :그는 자신의 삶의 반경 안에서 관찰한 사람들의 만화경을 드로잉으로 담았다. 생각거리를 안겨준 것들을 신속하게 채집하고 자기 시대의 풍속화를 경쾌하고 활달한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있다. 낱장의 드로잉을 통해 수집한 개인들의 행동 양식을 모아 풍경을 그려나가면서 자신이 감각화한 이 한국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가"고 했다.

1990년 전북 청년작가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자 서양화가 유휴열씨가 제정한 '전북청년미술상'이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했다.

전북예술의 발전에 지속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가를 주목하고, 전북 출신으로 50세 미만의 작가들 중에서 임택준, 강용면, 유경상, 김윤진, 차유림, 김성민, 이정웅, 이주리, 김성수, 이홍규 등 앞선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토의한 결과, 김원 작가(한국화)가 제16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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