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 진봉산 망해사 명승 지정… 역사적 가치 인정

지역민 자긍심 고취 등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 기대
정성주 시장, “국내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꿀 계획”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10월 05일 16시57분

김제시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으로 지정된 망해사의 명승지정 기념행사를 갖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시는 4일 국가유산청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국가자연유산 ‘명승’지정 기념행사를 통해

명승지정을 기념하고 ‘국가자연유산 명승 1번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한 서백현 시의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망해사는‘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동양의 3대 거사 중 한 명인 부설거사가 창건했다. 특히 조선 선조 때 선승 진묵대사가 수행하며 낙서전을 건립하고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로‘신증동국여지승람’ '만경현 편'에는 망해사가 위치한 진봉산에 낙조를 바라보는 ‘낙명대’가 기록되어 있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서의 그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역사적 가치와, 생태학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 등을 두루 인정받아 지난 6월 18일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이자 김제시를 대표하는 국가 자연유산인‘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었음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을 기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명승으로 지정된 첫 사례인 만큼 국가유산청과 김제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크게 반겼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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