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경찰, 농번기 대비 교통안전활동 강화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 90건, 32명 사망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10월 03일 15시42분

가을철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드는 가운데 전북경찰청(청장 최종문)이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했다.

3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년~2023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농기계 교통사고는 90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31건, 2022년 32건, 지난해 27건 순이었다.

이 기간 32명이 농기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며, 사망자는 본격적인 농번기인 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6월 남원에서 경운기가 내리막 도로를 주행 중 가로등을 부딪혀 운전자가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고창에서 농사일을 위해 집을 나서던 경운기가 골목 담장을 충격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올해에만 12건이 발생,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북경찰은 농번기로 접어들며 농기계 및 소형화물차 이용이 증가하고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고 보고 농촌지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을 중점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농촌 지역 경로당 및 마을회관 중심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계 시인성을 높이고자 후면 반사판 부착을 추진한다.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홍보 및 안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문 청장은 “나와 이웃 안전을 위해 전방을 잘 살피며 안전운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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