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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이안 행렬 & 포쇄의식 진수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10월 02일 18시25분

무주군이 5일, 6일 무주읍 한풍루, 군청 앞, 무주향교, 사랑의 다리 등 일원에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과 포쇄 의식의 진수를 무주국가문화유산축제에서 볼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 재연 행사는 국조보감감인청의궤 반차도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5일 오후 2시 사랑의 다리에서 군청 구간 파발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무주현감 행렬(군청 - U대회기념교 - 등나무운동장 사거리), 봉안사 행렬(세무서 - 등나무운동장 사거리), 봉안사 일행 맞이(등나무운동장 사거리), 관아 보관 행렬(등나무운동장 사거리 - 사랑의 다리 - 군청), 무주관아 보관식(군청), 적상산사고 봉안식 행렬(군청), 사고 봉안식(군청 - 사랑의 다리, 터미널 사거리 - 최북로 - 한풍루)등 순으로 펼쳐진다.

6일은 오후 2시부터 적상면 적상산사고에서 포쇄 의식·이안 행렬이 재연된다.

실록의 봉안 및 포쇄 의식은 당시 국가 차원에서 행해 졌던 중요 의식으로 이날 행사는 적상산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을 햇볕과 바람으로 말려 보존하던 전통 방식을 재연한다.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은“조선왕조실록 이안 행렬과 포쇄 의식 재연이 군민에게는 자긍심을 무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전국 최초로 축전의 개념을 도입해 무주 지역 유·무형 유산을 활용한 체험·문화·공연 형태로 선보이는 무주국가문화유산축전이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문화유산 야행은 5일, 7야(夜)를 주제로 밤에 비춰보는 국가유산(야경)과 밤에 걷는 거리(야로), 밤에 듣는 이야기(야사), 밤에 보는 그림(야화), 밤에 감상하는 공연(야설), 밤에 즐기는 장터(야식·야시)를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한 군청 앞마당에서는 오후 5시 30분부터 들소리 공연(금산물폐기농요)과 클래식(브뤼엘), 국악(튠), 보컬(서진은) 공연이 한풍루에서는 6시부터 북청사자놀음, 태권도시범(싸울아비), 개막식 & 삼도 풍물 공연, 태권 락 퍼레이드가 개최된다.

무주향교에서는 6시 인형극(안국사 학대사의 전설)과 성악(파스텔), 클래식(브뤼엘), 전통공연(튠), 사물놀이(아리랑) 등을 볼 수 있다.

8시 30분부터 사랑의 다리에서는 무주안성낙화놀이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최북미술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역사관 관람과 적상산 컬러링북, 적상산성 3D퍼즐 체험, 한풍루에서는 야경을 즐기며 무주 큐브 만들기, 한풍루 3D퍼즐, 한풍루 DIY액자 만들기, 군청 앞에서는 삼베짜기 재연과 체험, 소원등 만들기, 지질공원해설사 체험 등을 해 볼 수 있다.

향교에서는 화가투놀이 등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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