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비 속에서도 멈추지 않은 열정’ 양영두 위원장 인터뷰

풍성한 프로그램과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인 마무리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29일 15시11분

2024년 사선문화제가 나흘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지역 사회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 준비에 앞장선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보았다.

Q.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첫날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했을 때는 날씨가 좋았지만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강한 비가 이어져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모든 행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었다. 원불교에서 주관한 신위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차질없이 연출됐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끝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Q. 제38회 사선녀 선발 전국대회도 큰 주목을 받았다. 어떤 점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나.

A. 올해는 특별히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팀이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점이 큰 이슈였다. 작년부터 제작진과 소통하고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이뤄낸 성과다. 국민배우 박원숙씨를 비롯해 혜은이, 이혜정, 김민희 씨가 함께해주셨다. 이 네 분이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며 대회 분위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또 사선녀 본선과 시상식이 열리는 동안 기적적으로 비가 멈췄는데, 이를 두고 많은 분들이 ‘사선녀가 비를 멈추게 했다’는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Q. 소충·사선문화상 시상식도 이번 축제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A. 그렇다.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훌륭한 수상자분들을 모시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소충·사선문화상은 사회 곳곳에서 헌신적인 공로를 한 이들을 기리는 상으로, 수상자 한 분 한 분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하신 분들이다. 수상자분들에게 거듭 축하를 전한다. 앞으로도 명예와 축복을 전하는 이 상에 많은 성원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사선문화제 계획이나 다짐이 있다면?

A. 해가 갈수록 향토문화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간 후원과 응원을 해주신 단체와 기업에게 감사드린다. 사선문화제는 내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한다. 세월의 역사만큼 더욱 성숙하고 알차며 품격있는 전북 대표 향토문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제전위 임원과 후원회원들이 헌신적으로 분투하겠다.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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