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정치권, 국정감사 앞두고 전열 정비

정책중심으로 국회 분위기 전환, 국정감사 기대감 높아
보좌진 인원 보강에 전문성 강화 기본, 지역 현안까지 정통
윤석열 정부 출범후 국감 준비기간도 2배로 늘려 사전 준비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9월 26일 17시50분

##전북 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함께 26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정감사 및 국가예산 확보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보좌진들도 함께 배석, 관련 내용을 메모하고 있다. /사진 제공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실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앞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이 보좌진들과 함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정기국회의 꽃이자 22대 국회의 첫번째 국감이라는 점에서 도내 각 의원실의 준비 태세가 어느 때보다 견고해 보인다.

특히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취임 후 정책 정당으로서 원팀 기조에 방점을 찍고, 수시로 회의를 갖는 등 체계적으로 국감 대응에 나서고 있어 정치권 안팎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지역구 의원별로 경쟁관계에 있으면서도 보좌진 충원 등을 통해 상호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사례가 잦아졌다는 평가다.

26일 열린 전부 도내 국회의원들의 정례회의는 4선 이춘석 의원의 제안으로 이원택 위원장이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주재하는 자리다. 이 회의는 의원들의 소통의 장이자 도내 국회의원들의 전략 기획 공식 창구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 각 의원실의 정책과 정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수석 보좌관 및 선임 비서관이 참석해 전북도 등 집행부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입법 및 상임위 대응 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업무 효율은 물론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다.

국감에 앞서 보좌진 등 인력을 충원하거나 새롭게 도내 의원실에 안착한 보좌진, 기존 의원실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보좌관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첫번째 국감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핵심 키를 쥔 보좌진들의 역량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도당위원장인 이원택 의원의 경우 재선 의원으로서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위원을 맡아 이창무, 이해규 보좌관을 투톱으로 이경태 선임비서관, 강형진 온지철 박성훈 비서관 등이 피감 기관에 따라 체계적으로 감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박희승 의원도 국감 전부터 각종 자료를 쏟아내며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일찍부터 국감 스타를 예약한 상태로 박 의원과 함께 호흡하는 이백휴 보좌관, 김형진, 배혜진 비서관 등의 검증 역량이 주목된다.

국회 정책통을 자처하는 윤준병 의원 역시 전병훈 보좌관과 이찬 선임 비서관의 활약이 더해져 국감 전부터 중앙 언론의 메인 뉴스 자리를 차지하는 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성 보좌관들의 활약상도 화제다.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실 김미애 보좌관과 이춘석 의원실 차미진 보좌관이 대표적이다.

김 보좌관은 상임위 뿐 아니라 각종 민원, 지역 현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정책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고 차 보좌관은 새만금법과 대광법 개정안 등을 관활하는 국토위 소속으로 전북 현안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민주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의 김동환 홍성진 보좌관은 자타공인 문화정책 검증통이다. 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체육계 비리 문제 등 윤석열 정부의 그릇된 문화정책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동영 의원실의 박승대 보좌관과 신영대 의원실의 선학수 보좌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을 거시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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