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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 전북도회장 선출 두고 가처분신청 제기 "절차 중지해야"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24일 17시56분

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회원들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다.

23일 제출된 회장선거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서에서 회원들은 전북도회가 시군지회 대표회원 선출 과정에서 정관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대표회원은 원칙적으로 무기명 투표로 선출해야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거수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현 회장에게 선출 권한을 위임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를 비밀선거 원칙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로 보고 있다.

회원들은 특히 완주군 등 일부 지역에서 공개 투표 방식으로 대표회원이 선출된 점과, 현장에서 현 회장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는 안건이 통과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회원들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현 회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 요청이 거부된 점도 지적하며, 회장의 비용 지출 적법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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