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정감사 앞두고 여야 잇달아 전북 현안, 예산 확보 전략 논의

25일 국민의힘 예산정책간담회 이어 26일 전북 민주당 의원들 정례회의
김종훈 경제부지사 참석, 각 시군 공모 사업 및 현안, 국가예산 확보 방향 조율
국정감사 활용, 현안 이슈화 방향 등도 논의 전망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9월 24일 17시27분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잇달아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 전략 등을 논의한다.

우선 국민의힘은 25일 국회 본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 등 호남권 광역단체장과 함께 예산정책 협의회를 갖는다. 국민의힘에선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북도당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조배숙 의원등이 참석한다. 대도시광역교통망법 개정안과 새만금 SOC 예산 복원 등이 이슈로 떠오를 전망인 가운데 가교 역할에 나설 조 의원의 역량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례회의가 다음날인 26일 열린다. 이원택 도당위원장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조찬간담회를 겸해 열리며 김종훈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전북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전북도는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3배수로 압축된 점을 상기, 박희승 의원 등 해당 지역구 의원을 비롯한 이원택 위원장 등 전북도당 차원의 유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청은 요구조건 충족 여부 확인, 지자체 제출자료 검토 등의 사전 작업과 부지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남원 아산 예산 등 3개 지역을 1차 후보지를 선정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000명가량의 신임 경찰이 입교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교육받는 기관으로 경찰청은 충북 충주시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와 별개로 제2중앙경찰학교 신축을 추진했으며 이번 공모에 전국 47개 지자체가 유치를 신청했다.

이 같은 공모 사업 지원과 함께 도내 의원들은 국가예산 정국에 앞서 국정감사 이슈화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감을 통해 국가예산 증액의 당위성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국토위 소속의 이춘석 의원은 새만금 공항 활주로 확장을 위한 행동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농해수위 소속의 윤준병, 이원택 의원은 쌀값 정상화와 농가 소득 보장 당위성을 역설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박희승 의원은 국감 전부터 꾸준히 자료를 배포하며 의료 공백 사태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선 현안 해결과 관련한 도내 의원들의 역할 분담이 논의되고 국회 국정감사 전략도 세부적으로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한 재선 의원은 “국회의 감사권을 활용해 합법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며 “도내 국회의원들이 지역과 상임위별로 역할을 분담해 현안을 해결토록 하고 감액한 정부 예산안을 증액시키기 위한 명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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