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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질염 재발, 소음순수술로 개선 가능 주의할 점은?

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09월 20일 19시52분

라틴어로 '작은 입술'이라는 뜻인 소음순은 대음순의 안쪽에 위치한 한 쌍의 내측 주름으로 클리토리스, 요도 및 질구 등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또한 질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순이 비대해 질 경우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불편감들을 야기하게 된다.

타이트한 옷을 입을때 불편감을 느끼거나 의자에 앉을 때 소음순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소음순이 심하게 커져 경우 질 입구를 막게 될 경우 분비물의 배출에 지장을 주어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소음순 사이로 분비물이 끼어 질염이나 외음부 피부염 등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커진 소음순이 요도 입구를 막을 경우 소변을 볼 때 소변이 외음부나 허벅지 등을 타고 내려 배뇨 시 불편이 심할 수 있다.

이러한 불편감을 야기하는 소음순 변형 및 비대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타이트한 의상을 자주 착용할 때, 출산을 경험할 때, 노화를 겪을 때, 잦은 마찰이 이뤄질 때 등의 상황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소음순 비대증으로 일상의 다양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소음순 성형수술을 통해 문제를 개선해볼 수 있다. 소음순 성형수술은 소음순의 크기나 모양을 조절하는 수술로, 주로 불편함을 해소하거나 미용적인 목적으로 시행된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레이저 소음순 성형수술은 소음순을 줄이거나 모양을 다듬기 위해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이다. 레이저는 피부를 절개할 때 출혈을 최소화하고, 절단된 부위를 동시에 소독하는 효과가 있으며 조직에 큰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출혈도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

헤스티아여성의원 당산점 대표원장 전세정 원장은 “수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음순의 크기를 줄이는데 집중하기 보다는 개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음핵, 대음순 등 외음부의 전체적인 조화와 기능을 고려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소음순은 신경과 혈관이 많은 부위로 부위로 약간의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수술 집도의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수술을 진행해야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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