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내일부터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기부 제한'

내년 3.5선거 선관위 위탁체제로 전환
전북 선거구는 55개, 유권자는 21만명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19일 16시54분

내일(21일)부터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도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처럼 선관위 위탁관리 체제로 바뀌면서 선거법이 준용됨에 따라 예비후보자와 유권자 모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전국 주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이 같은 위탁관리 방식으로 전환된다.

그 첫 선거는 내년 3월5일 치러질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로 정해졌다.

따라서 21일부터 그 선거일까지 후보자(예정자포함)는 물론 그 배우자와 후보자가 속한 기관, 단체, 시설은 기부행위가 제한된다.

아울러 그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의 범죄경력 조회와 회보, 선거공보에 범죄경력 게재가 의무화 된다. 후보자(예비후보자 포함) 외에 그 배우자나 직계존비속 등 지정하는 1명도 선거운동도 가능하고 선거운동을 위한 선거인 휴대전화 가상번호 또한 제공된다.

금품살포 신고자는 최대 3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품이나 물품, 또는 음식물을 제공받은 사람도 그 제공가의 10배 이상, 50배 이하 과태료(최고 3,000만원 이하)가 부과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이 자수한 경우 과태료를 감면하고 사안에 따라서는 신고 포상금도 지급하는 식으로 선거범죄 신고나 제보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번 선거와 관련된 각종 문의, 또는 위법행위 신고나 제보는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전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선거구는 모두 55개, 유권자 수는 약 21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론 전주가 14개 선거구(10만여명·이하 예상 유권자)로 가장 많고 익산 8개(4.9만명), 정읍 7개(1.7만명), 남원 5개(2.3만명) 등의 순이다. 반면, 임실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거구가 없다.

전국적으론 모두 1,195개(452만여명) 금고가 이 같은 위탁선거에 참여하기로 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내년 1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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