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추석 명절 큰 불 없었다

연휴기간 29건 발생, 인명피해 없어
“도민 안전 위해 적극 노력할 것”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19일 16시00분

올해 추석 명절 기간 전북지역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북지역에서 화재는 29건 발생했다. 이 화재로 1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화재는 5건 증가했고, 재산피해 또한 96.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화재가 소규모 화재였으나 2건 화재 피해액이 8,000만원으로 전체 피해액 80%를 차지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감소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비주거 12건(41.4%), 야외 11건(37.9%), 주거시설 및 차량이 각 3건(10.3%) 순이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 14건(48.2%), 전기적 요인 7건(24.1%) 순으로 부주의 화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 14일 오전 9시 20분께 전주 삼천동 한 목욕탕 3층 남탕 사우나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용객 6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소방은 환풍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0시 35분께 무주 적상면 한 주택 옆 공터에서 차량 2대가 불에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가 모두 타고 주택 벽에 그을음을 남겨 소방서 추산 4,1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 출동은 일평균 198.2건으로 전년 150.3건보다 31.8% 증가했고, 구급 출동은 2,260건으로 전년 2,539건 대비 일평균 소폭 상승했다. 이송 건수와 이송 환자는 작년 일평균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전체 신고접수 건수는 1만1,720건으로 일평균 234.4건이었다. 전년 대비 일평균 19.8% 늘어났다.

응급의료 처치 등을 위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상담을 요청한 건수는 1,731건으로 병·의원 및 약국안내 등 응급의료 정보 상담 1,331건(76.9%), 응급환자 처치지도 241건(13.9%), 질병상담이 73건(4.2%) 순이었다.

전북소방은 안전한 추석 명절을 위해 지난달부터 다중이용시설과 운수시설, 전통시장 등의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교육을 추진해왔다. 또한 추석 명절 기간에는 88개 소방관서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현장상황 발생 시 초기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사전에 꼼꼼하게 실시한 화재안전조사와 특별경계근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추석 연휴기간 큰 화재나 사고 없이 지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김상훈 기자의 최근기사

전북, 추석 명절 큰 불 없었다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전주남 로타리클럽 제39대 강신무 회장 취임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