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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테라코타로 말하는 스토리’ 전시 주목

정찬금 교사 아마추어 작가로서 20여 년 끊임없이 작업
테라코타-초벌구이 흙 이용한 친환경적 작업·체험자 늘어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9월 19일 14시43분

현직 초등교사가 ‘테라코타로 말하는 스토리’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해 주목받고 있다. 50여점의 작품들이 아마추어 작품이라는 사실에 놀랍다. 테라코타는 초벌구이 흙을 이용한 친환경적 작업이다.

정찬금 작가는 카페 포랑( 김제시 금구면 월전로 62-8 소재 )에서 지난 9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보이차와 함께하는 테라코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현직 초등교사로 있는 정 작가는 아마추어 작가로서 20여 년을 끊임없이 작업을 해왔다고 한다. 테라코타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작가의 인생 스토리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의 주제는 가족, 친구, 사랑, 우정, 행복, 기쁨 그리고 여성으로의 자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작가는 30여 년 전 육아로 지쳤을 즈음에 본인에게 선물 받고 싶은 시간을 쫒아 헤매다 테라코타 작품을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조소 전업 작가를 만나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배움의 시간을 축적해 갔다.

이번 작품들은 2018년 1회 개인전 이후 틈틈이 손을 놓지 않고 오랜 시간 열정으로 만들어진 50여 점의 작품들이다.

사람들이 황토방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몸에 좋은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기능을 갖고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라코타는 초벌구이 흙(황토)을 이용한 친환경적 작업의 작품으로, 겨울에는 실내에 두면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되는 친환경적 기능성 작품이다.

요즘 사람들은 누구나의 집안에 그림 한 점, 입체 작품 한 점 두고 싶어 한다. 작가 또한 그런 생각들을 꿈꾸며 살다 만나게 된 것이 테라코타 작품이다.

요즘 예술은 대중 속에 가까이 다가가 본인이 직접 체험해 만들면 더욱더 사랑스럽고 정감이 깃들어지게 된다.

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쉽게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원데이 수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미리 예약 된 시간을 조율해 흙을 만지면서 쉼의 시간도 갖고 저렴하게 멋진 작품을 소유할 수 있어서다.

카페 포랑은 주인장님이 오랜 시간 작업 해 오신 퀼트와 향기 가득한 보이차를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 카페인데 유럽식 정원의 초록 잔디와 멋진 작품들로 가득하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는 카페 포랑과 이웃에 사는 작가의 테라코타 작품의 콜라보 전시로써 작은 동네가 문화의 공간으로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면서 “전시장을 가면 가을의 햇살 속에 어딘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행복한 사람들의 수다와 평화로움이 느껴져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에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카페 포랑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더욱더 풍성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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