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실군, 전북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임실치즈산업 거점화-낙농산업 직접화 새로운 전기 전망
생산-가공 기반 구축, 산업화-마케팅, 체험관광 활성화 등 계획

기사 작성: 박길수 - 2024년 09월 19일 13시59분

임실군의 임실엔치즈.낙농 지구가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로 선정돼 임실치즈산업 거점화와 낙농산업 집적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19일 군은 농생명 산업을 집적화하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에 임실엔치즈.낙농 지구가 선도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이 이번에 선정된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R&D) 등 연관 산업을 집적화하고 전후방 산업 간 연계 성장을 도모하여 국가적으로 핵심 거점화하려는 사업이다.

선도지구에 선정된 임실치즈는 한국 치즈의 발원지이자 상징이고,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와 유가공 및 치즈산업 기반의 발전 잠재력과 추진 역량 등이 선정에 큰 힘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지구 내에 오는 2029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해 혁신 체계 및 네트워킹(운영), 생산.가공 기반 구축(유가공 관련), 산업화.마케팅, 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저지종 젖소’를 본격 도입해 고부가가치 유가공 제품 생산으로 낙농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치즈 산업을 이끌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농생명 산업의 전천후 기지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임실엔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의 추진되는 사업은 홀스타인 젖소 대매 뷴뇨 배출량이 66%이고, 고단백.고지방 원유를 생산하는 저지종 젖소의 보급 사업이다.

또한 낙농가, 유가공업체, 임실치즈엔식품연구소, 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 등이 참여하는 유제품 생산, 개발, 가공, 유통, 체험관광을 벨트화 한 네트워크 체계 구축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군은 임실엔치즈.낙농 농생명산업지구를 우유 소비 감소, 2026년 수입산 유제품 무관세 도입으로 난관에 봉착한 낙농 산업의 미래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낙농 산업 경쟁력 강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최근 사료 가격 폭등 등으로 낙농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다”면서“이번 선정으로 낙농‧유제품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임실 치즈 산업을 범국가적인 우수 농생명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군과 함께 선정된 7개 선도지구의 실행계획 보완과 농림축산식품부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대로 농생명산업지구 지정 고시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임실=박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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