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법위반 최다 커피 체인은 '메가커피'

위반율은 컴포즈커피-더벤티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18일 16시44분

커피 프랜차이즈 중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 사례는 ‘메가커피’, 매장수 대비 위반율은 ‘컴포즈커피’와 ‘더벤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내놓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반(2019. 1~2024. 6) 사이 전국 시·군·구 지도점검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가장 많이 적발된 커피 프랜차이즈는 메가커피(138건)로 조사됐다.

뒤이어 컴포즈커피(135건), 투썸플레이스(84건), 더벤티(69건), 빽다방(62건), 이디야커피(58건), 할리스(32건) 등이다.

매장수 대비 평균 위반율은 컴포즈커피(1.3%)와 더벤티(1.3%)가 나란히 최고를 기록했다. 메가커피(1.2%), 하삼동커피(1.1%), 투썸플레이스(1.0%), 할리스(1.0%) 등의 순이다.

위반 유형은 위생교육 미이수(45.3%)가 가장 많았다. 기준이나 규격 위반(23.8%), 영업변경 신고 위반(7.9%),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7.7%), 건강진단 미실시(5.7%) 등이 뒤이었다.

박 의원은 “얼음이나 차가운 음료는 대부분 비가열 식품이라 여름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장염이나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커피는 대중적인 기호식품이자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커피는 2021년 국민영양 통계조사에서 배추김치에 이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으로 꼽혔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405잔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평균(152잔)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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