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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갈 곳 잃은 부부, 소방 기부로 새집 마련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9월 05일 16시33분

화재로 집을 잃은 취약가정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기부로 새집을 마련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5일 무주 적상면 하조마을에서 제7호 119행복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전북소방은 화재로 피해를 입은 취약 가정에 새집을 마련해주는 119행복하우스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7호 119행복하우스는 전북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대해 준공했다.

제7호 119행복하우스 대상자는 자녀 없이 거주하는 양씨 부부로, 지난 3월 11일 전기계량기에서 일어난 불로 주택이 타 마을 빈집에서 임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준공된 행복하우스는 샌드위치패널조 1동 1층 약 41㎡ 규모로 지난 5월 신축 공사에 들어가 3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특히 이번 주택은 상수도형 스프링클러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설치돼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이 마련됐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우리 소방공무원의 임무라는 소명감을 갖고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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