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하면 안돼"

도의회, 3~10일 임시회 개최
조례안과 결의안 등 60여건 심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9월 02일 18시12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13회 임시회

전북자치도의회가 3일부터 10일까지 약 일주일간 9월 임시회를 열어 각종 의안을 심의한다.

이번 회기는 모두 60여 건에 달하는 지방조례 제·개정안과 동의안, 대정부 결의안 등 각종 의안이 발의됐거나 제출됐다.

조례안은 중소기업제품 구매 촉진과 반려동물산업 육성, 도청 소속기관 해킹 방지를 위한 사이버보안 강화, 초·중등학생 수상안전교육 지원과 동물사랑 교육, 아동의 놀권리 보장 등 다양한 제·개정안이 발의돼 심사대에 올랐다.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른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 1·2호기 수명연장 논란에 대응할 특위 구성안도 발의됐다.

한빛원전 1·2호기는 당초 설계수명(40년)이 다하는 2025년 12월과 2026년 9월에 폐로가 예정됐지만, 현 정부 들어 그 수명을 10년씩 더 연장하는 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논란되고 있다. 현재 그 이웃인 고창과 부안 방사선비상계획구역(EPZ·반경 30㎞) 거주자만도 약 6만5,000명에 달한다.

아울러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나 쌀값 폭락사태 등 이런저런 실정을 문제삼은 대정부 비판 결의안도 다수 발의됐다.

문승우 의장은 “짧은 임시회지만 동료 의원들과 함께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전북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일 잘하는 의회, 함께 만드는 전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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