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2대 첫 정기국회…전북 정치권 역량 시험대

2일부터 정기국회 시작 국가예산안 상임위 결산 및 심사 돌입
10월 7일부터 국정감사 3주간, 윤석열 정부 실정 철저한 검증 예고
중진 르네상스 열린 22대 국회, 국회의원별 역량 경쟁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8월 29일 16시51분

여야가 29일부터 이틀간 연찬회과 워크숍을 갖는 등 정기국회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인천에서, 혁신당은 민주당의 텃밭이자 쟁탈 지역으로 천명한 전남 영광·곡성에 모여 전의를 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선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민주당 탄핵공세의 헌법적 문제점을, 함재봉 한국학술연구원장이 동북아의 지정학과 한국의 번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선 ‘위기와 퇴행의 대한민국, 민주당의 과제’를 모색했다. 이어 정기국회 대응전략 세션에서는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정기국회 운영 방안을,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정기국회 입법과제를, 허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2025년 예산안 심사방향을, 천준호 전략기획위원장이 당 운영 및 정국 운영 방안에 대해 공유했다. 이후 의원들은 상임위별 분임 토론을 통해 정기국회 세부 전략 수립에 나섰다.

민주당은 30일 오전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결의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남 영광과 곡성에서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워크숍과 당원 간담회를 잇달아 열며 호남 공략에 나선다.

여야 정당 모두 정기국회 100일 열전을 벼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 도내 국회의원들도 이 기간동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김윤덕 사무총장,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5선 정동영 의원, 4선이춘석 의원, 3선 한병도 의원 등이 당 안팎에서 중요 직책을 맡아 전방에 나선 상태로 정기국회를 앞두고 거는 이들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표면적으로 열린 중진 르네상스의 저력을 가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당 의원들 역시 촘촘히 이번 정기국회 대응에 나서고 잇다.

9월 정기 국회 개원과 함께 본격화할 국가예산 결산 및 심의가 상임위단계에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국가예산 증액 뿐 아니라 대광법 개정 등도 전북 정치권이 당면한 주요 과제다.

국회 예결위 상황과 여야 분포도 등을 감안하면 민주당에선 윤준병 의원의 예산안조정 소위원 임명이 전망되고 국민의힘에선 조배숙 의원의 참여가 관측된다.

10월 7일부터 3주간 열리는 국정감사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농어업분야 전략통으로 꼽히는 이원택 민주당 간사위원, 국립의전원 설립의 당위성을 마련키 위헤 동분서주하고 있는 박희승 의원, 검찰 개혁의 선봉장을 자처하고 있는 이성윤 의원, 기재위 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신영대 의원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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