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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수출, 감소세 극복에도 전국서 13위

7월 전북지역 수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5억 6,276만달러 기록
21개월 연속 감소세 극복… 글로벌 경제회복 중간재 위주 수출 증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8월 28일 16시26분

7월 전북지역 수출은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른 중간재 위주 수출 증가로 21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를 극복하고 증가로 전환됐다. 하지만 전북특별자치도는 우리나라 총 수출의 0.98% 비중을 차지하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13위를 기록하며 하위에 머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2024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전북특별자치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한 5억 6,276만 달러, 수입은 17.8% 증가한 4억 8,466만 달러, 무역수지는 7,809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전북특별자치도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6,511만, -8.3%), 합성수지($3,966만, 26.0%), 자동차($3,621만, -4.4%), 건설광산기계($3,023만, -29.2%), 알루미늄($2,732만, 568.9%)으로 집계됐다. 알루미늄은 다양한 산업군에 두루 활용돼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 수요 증가로 인해 큰 수출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며, 주로 이탈리아($1,294만, 2,403.2%)·미국($739만, 204.1%)·멕시코($630만, 2,057.2%) 등지로 알루미늄 수출이 증가했다.

대륙별로는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권역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국가별로는 수출금액 순 미국($9,003만, -26.8%), 중국($8,461만, 7.2%), 일본($3,218만, 2.0%), 멕시코($3,111만, 161.1%), 브라질($2,781만, 2.0%)을 기록했다. 이는 상위 5개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47.2%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비중이 각각 16%와 15%, 그 외 상위 5개국은 각 5% 내외였다(일본 5.7%·멕시코 5.5%·브라질 4.9%).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대상국 5위로 올라선 멕시코로의 주요 수출품목은 냉난방 공조기($1,125만, 전년 수출실적이 0이어서 증감률 0.0%)와 알루미늄($630만, 2,057.2%), 자동차부품($393만, 59.4%) 등이었다.

박준우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이번 달 전북 수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간 연이어온 전년 동기대비 수출감소 패턴이 드디어 증가세로 반등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협회도 하반기 예정된 해외전시회 참가 및 인바운드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수출을 총력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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