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자연유산·자연사자원 특별 전시회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8월 23일 11시20분

무주군의 자연유산·자연사자원 공동학술조사 연구 성과 특별 전시회가 30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최북미술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무주군·국가유산청·국립중앙과학관·경북대학교자연사박물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진행한 무주군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 공동학술연구 조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천연기념물과 조류, 포유류, 곤충, 식물 등 자연사 자원 표본 및 연구 조사 사진, 결과, 영상, 채집 도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반딧불이와 수달, 어류는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태권문화과 박금규 과장은“이번 전시회는 무주군 일원에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천연기념물 등 명승 같은 자연유산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반딧불축제(8. 31~9. 8) 기간에 오셔서 축제도 보시고 전시도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4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과 자연유산의 공동 학술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3곳(무주읍 가옥리 가림마을, 설천면 장덕리 수한마을, 무풍면 금평리 올림픽숲)과 명승 2곳(구천동 일사대, 파회, 수심대 일원), 군 수요지역 4곳(백운산 생태관광숲, 갈골 반딧불이 서식지, 전도, 후도)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계절별 공동조사(2023년 4월, 7월, 9월, 11월)는 10개 기관 36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 했으며 공동학술조사 결과는 올해 4월 보고서로 발간됐다.

보고서는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식물, 곤충, 저서무척추동물, 어류 등 주요 분류군의 계절별 분포 현황과 조사 지역 일원의 생물다양성 목록, 조사 지역 일원 고유종, 특산종, 미기록종 발굴 현황 등이 담겼다.

지난해 9월에는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주변(내도리)에서 포유류, 조류, 곤충, 식물, 어류 등 5개 분류군의 전문가들과 탐사 체험 학생 등 100여 명이 체험 탐사 프로그램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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