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지역 귀농·귀어가구 줄고 귀촌가구 늘어

귀촌인 2만 1,157명 전년대비 증가...동반가구원 4,816명
전북 주택 이유로 귀촌한 가구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아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8월 22일 16시55분

전북지역 귀농, 귀어가구는 전년대비 줄고 귀촌가구는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주택의 이유로 귀촌한 가구 구성비가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전북·전남·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귀농가구는 1,076가구로 전년대비 -11.5% 감소했다. 귀농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28명이다.

귀농인은 1,099명으로 전년대비 줄었으며, 귀농인 중 농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농인 구성비는 전북 69.2%로 타 지역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도내 귀어가구는 66가구로 전년대비 -38.3% 감소했고, 귀어인은 74명으로 전년대비 줄었다.

귀어인 중 어업에만 종사하는 전업 귀어인 구성비는 전북 67.6%로 높게 나타났으며, 귀어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 중 시도 간 이동은 전북 68.9%로 타 지역에 비해 높다.

지난해 도내 귀촌가구는 1만 6,341가구로 전년대비 8.2% 증가했고, 귀촌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1.29명이다.

도내 귀촌인은 2만 1,157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동반가구원은 4,816명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귀촌인의 이동 유형별 구성비 중 시도를 넘어선 시도 간 이동이, 전북은 64.1%, 동일시도 내 시군 간 이동은 전북 50.9%로 가장 높다.

한편, ’23년 호남지역 귀농가구는 전남(1,781가구), 전북(1,076가구), 제주(236가구) 순으로, 전년대비 귀농가구는 전북(-11.5%), 전남(-9.4%), 제주(-2.5%) 순으로 감소했다.

귀농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1.49명), 전북(1.28명), 전남(1.26명) 순으로 전년대비 평균 가구원 수는 제주(-5.7%), 전북(-3.0%), 전남(-1.6%) 순으로 줄었다.

시도별 귀농가구 구성비는 전남이 전국 귀농가구의 17.3%(1,781가구)로 2위, 전북은 10.4%(1,076가구)로 5위, 제주는 2.3%(236가구)로 9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귀농가구는 부산,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감소했으며, 전국(-17.0%)대비 전북(-11.5%)·전남(-9.4%)·제주(-2.5%) 지역 감소율은 낮다. ’23년 귀농가구 구성형태 중 단일가구 구성비는 전북(76.4%)이 가장 높고, 혼합가구 구성비는 제주(37.7%)가 가장 높다.

작물재배 규모별 귀농가구 구성비는 전북·전남·제주 모두 0.5ha 미만이 가장 많으며, 전남(85.9%), 전북(81.5%), 제주(77.7%) 순이고, 작물재배 귀농가구의 평균 재배면적은 전북(0.37ha), 제주(0.36ha), 전남(0.35ha) 순으로 넓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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