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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개인전 '어머니의 뜰'

7. 25(목) ~ 2024. 8. 4(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7월 31일 14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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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김정희 개인전 ‘어머니의 뜰’을 갖는다.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이십여 년 간 구상적 형상을 중심으로 작업해 오다 더 나아가 2014년부터는 상징적인 구상의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블루 마돈나’, ‘에덴’, ‘금강산’, ‘맨드라미’ 연작은 작가가 펼쳐 보이는 상징의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작가는 인간의 삶 속에 녹아있는 탄생에서부터 죽음으로 이어지는 초월적이고도 철학적인 원리를 회화를 통해 나타내고자 한다. 즉,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이상의 공간을 구체적인 표피를 가진 이미지로 묘사하여 존재와 삶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환기하는 것이다.

이 전시 ‘어머니의 뜰’은 어린 시절 가족들을 위해 장독대 옆에 맨드라미를 심으시곤 했던 어머니의 소박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기억함과 함께 작가의 표현 의지가 담긴 회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에덴 Eden’(2020)은 화려하게 꽃이 피어있는 정원 속 두 여인의 누드가 조화로운 낮은 명도의 색채로 표현되어 마치 환상 속의 한 장면처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객의 심상을 일깨운다.

작가는 이와 같은 회화 작업을 두고 “본인의 상상력을 전제로 현재의 삶과 그 너머의 삶 그리고 알 수 없는 신비한 존재적 삶 및 그 생명력에 대한 강한 관심을 이미지로 표상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겸재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은 김정희 작가의 작품을 두고 “관객들은 울긋불긋 화려한 화폭을 감상하며 각자의 이상향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작가 김정희가 대상을 메타포하고 심상을 표현하는 방식이 아닐까 한다”라고 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 초등학교에서 32년간 교편을 잡다가 명예퇴직했다. 앙데팡당 미술대전(2019)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목우공모미술대전 3회의 특선(2007-2009)과 5회의 입선(2002-2006),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2회 입선(2003-2006)을 기록했다. 현재 목우회의 회원이자 신작전회의 총무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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