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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표류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되나

전북도, 尹 공약실행 의지 표명에 기대감 만발
실행시 새만금~포항 동서횡단 고속도로도 완성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7월 21일 15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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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동서도로(새만금 신항~김제 심포) 종착점이자, 동서횡단 고속도로(김제 심포~전주~무주~대구~포항) 출발지인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일대 교차로 겸 나들목 건설현장. 김제 심포~전주 구간은 오는 2025년 12월께 준공 개통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포항 동서횡단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장기 표류중인 전주~대구 구간 신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는 모습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8일 정읍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 특히 전주~대구간 건설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지시함에 따라 속도감 있는 그 추진이 기대된다”고 21일 밝혔다.

동서횡단 고속도로(새만금~전주~대구~포항)는 총연장 299.8㎞로, 새만금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영호남간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할 도로와 철도 등 육상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꾸준이 제기돼왔다.

현재 이 가운데 대구~포항 구간은 개통됐고 새만금~전주 구간은 빠르면 내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전주~대구 구간의 경우 번번이 낮은 경제성 등에 발목잡혀 20여년째 표류하고 있다.

구체적으론 성주~대구 구간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착공이 기정사실화 됐다. 반면 무주~성주 구간은 그 전 단계인 사전타당성조사가 올 하반기부터 진행될 예정이고 전주~무주 구간은 첫 관문인 국가계획조차 반영되지 않은 실정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렇다보니 전주~무주~성주 구간 국책사업화 확정, 이중에서도 기존 고속도로 구간(전주~장수~무주·75㎞)과 중복투자 우려가 제기된 전주~무주간 직결노선(42㎞) 신설안 반영에 공들여왔다.

만약 전주~무주를 직접 연결하는 노선이 신설된다면 약 33㎞에 달하는 주행거리가 단축되면서 영호남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전주에서 대구를 가려면 익산~장수 고속도로, 통영~대전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 등 여러 고속도로를 갈아타야만 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란 기대다.

윤 대통령은 이와관련 과거 검사시절 힘들게 전주까지 출장갔던 일화를 소개한 채 “전주에서 경남으로 내려가는 고속도로는 있는데, 전주에서 경북으로 가는데는 문제가 있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전주~대구 구간 또한 신속한 건설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대선공약인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북자치도는 즉각,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광수 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대구 고속도로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토부,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그 건설계획 반영과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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