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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인 줄 알고’ 아들 친구 폭행 50대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17일 16시32분

침대에서 자고 있던 아들 친구를 아들로 착각해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전주 중화산동 자택에서 20대 B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한 후 화가 나 둔기를 들고 집을 찾았다. 침대에 잠든 남성을 아들이라 생각해 때렸으나 남성은 아들 친구 B씨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김에 아들을 때리려고 했다”는 취지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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