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관영, 시도지사 직무평가 전국 1위

"더 낮은 자세로 경제 도약에 온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7월 16일 17시25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취임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월 직무수행 긍정평가에서 전국 시도지사 17명 중 가장 높은 60.5%를 기록했다.

전달(57.0%)보다 3.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긍정률이 60%를 넘어선 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했다.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온 김 지사는 지난해 8월 세계 잼버리 파행 직후 5위까지 추락하기도 했지만 올들어 다시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2위까지 뛰어올랐다.

특별자치도 출범을 비롯해 연이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 중 하나인 이차전지 특화단지 새만금 유치 등 굵직 굵직한 성과들이 도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지구촌 이목을 집중시킨 잼버리 파행, 이를 문제삼은 정부의 새만금 예산 무더기 삭감, 도청 간부들의 잇단 갑질 논란 등 꼬리 문 악재들 속에 이뤄낸 성과란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김 지사는 1위 등극 소식에 “‘여기에서 절대 자만하지 않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챙기면서 낙후한 지역경제의 체질을 확 바꿔놓는데 온 힘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2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6.1%), 3위는 김동연 경기지사(54.8%), 4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2.6%), 5위는 김태흠 충남지사(50.6%) 등의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28일~6월2일, 6월27일~7월1일 두차례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2.3%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누리집(www.realmeter.net).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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