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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슈] 한빛원전 계속운전 공청회, 셀프 공청회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7월 15일 15시54분

고창군 인접한 한빛원전은 1, 2호기 수명연장을 놓고서 군민 공청회를 열었으나 주민 퇴장 후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만 참석한 공청회로 파행을 겪었다.

이들은 지난 15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군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강행, 주민의 대표 기구인 고창군한빛원전범대위는 차후 좌장과 의제, 시간 등을 협의해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회의장을 장악한 용역 경비들도 철수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한수원은 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간 시간에 예정대로 공청회 취지 등으로 설명을 이어 나가는 등 공분을 샀다.

한수원은 공정성 있는 좌장을 재선임 한다지만, 고창군민들은 이를 반대할 뿐더러 한수원 주최가 설명회 아닌 공청회란 형식도 맞지 않다는 의견이다.

고창군범대위는 군민 동의 없는 한빛1,2호기 일방적 수명연장을 빈대하며 일방적이며 반민주적인 주민공청회를 철회하고 공정한 공청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북자치도의회도 수명연장 중단과 최대 지진평가 및 원전 내진설계 강화 등 지진안전 대책부터 마련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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