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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돌파리(突破理) 임락경'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7월 11일 14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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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락경 목사는 스스로를 돌파리(突破理)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타인을 비하할 때 쓰는 ‘돌팔이’라는 말에 새로운 의미를 더해보면 ‘이치를 돌파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스스로를 '촌놈'으로 부르는 임 목사는 1945년 순창에서 태어났다.

지금껏 스스로 새옷을 한 번도 사입지 않았을 정도로 '청빈'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17세에 ‘맨발의 성자’ 로 불리우는 이현필 선생을 스승으로 섬기며 참 진리를 깨닫기 위해 한국 개신교 최초의 수도 공동체인 광주 동광원에 들어가 결핵 환자들과 더불어 살며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성장해갔다.



임 목사는 젊은시절 큰 스승인 다석 유영모와 '광주의 참빛' 오방 최흥종 목사도 모시며 제도와 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영적세계도 심도있게 여행해 진정한 깨달음을 얻었다.

그의 강의를 듣다보면 '불이일원(不二一元)'의 진리를 쉽게 알아챌 수 있다.



1980년부터 강원도 화천에 시골교회를 열어 장애인들과 어울려 살며 농사를 지어 온 임 목사는 유기농 콩을 심어 된장과 간장을 만들고 꿀벌을 치기도 했다.



그동안 교계는 물론 친환경 농업관련 분야에서 크리스챤아카데미와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했고 정농회 회장, 화천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초대 회장, 상지대 초빙교수를 지냈다.



상지대에서 후학을 가르친 것은 김성훈농림부장관(50대)과의 깊은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판가를 강타한 베스트 셀러도 즐비하다.

'우리 시대의 영성가들' '돌파리 잔소리', '촌놈 임락경의 그 시절 그 노래 그 사연', '먹기 싫은 음식이 병을 고친다', '흥부처럼 먹어라 그래야 병 안 난다' 등이 그동안의 흔적이다.



나이 80에 이른 지금도 화천 시골교회에서 농사를 짓고 옥정호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정읍 사랑방교회에서 건강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요즘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 목사는 초청강의를 통해 우리가 얼마만큼 건강하게 사느냐 하는 것은 얼마나 자연을 접하고 사느냐에 비례한다고 전제하며 음식이 약이 되고 약이 음식인 이야기(식약동원), 자연이 살고 사람이 사는 길, 그 이야기를 학교 안 가고 병원 안 가고 비료와 농약 안 하고 살아온 농사꾼의 지혜를 전하고 있다.



임 목사를 사랑하는 제자들로 구성된 촌돌회에서 오는 20일(화천 시골집)과 다음달 17일(정읍 사랑방) 잔치를 연다는 소식이 들린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무공해 인간' 임락경목사의 천진난만한 촌놈 미소가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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