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공모 착수

이달 중 사전 참가 신청 받고 오는 9월 당선작 선정
내년 상반기 설계 및 인허가 완료 후, 하반기 착공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7월 09일 16시26분

전주시가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설계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시컨벤션센터는 대규모 행사 및 국제회의 개최를 위해 주변 연계성과 공간의 효율성 등을 우선으로 고려, 전북과 전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옥내 전시장과 옥외 다목적광장을 포함해 2만㎡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고,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20실 이상의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국제회의 시설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건축사 참가 신청을 받고, 현장 설명회를 거쳐 오는 9월 공모안 작품을 접수할 계획이다. 당선작에는 설계권이 부여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 및 인허가 관련 사항을 완료한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가 시작된다.

김문기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전시컨벤션센터가 전북과 전주의 다양한 산업을 견인하고 전주 대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운영까지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면서 “시민에게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시컨벤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 지반조사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이 이뤄지고 있고, 올 하반기 중에는 교통·환경·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용역을 추진해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마이스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실시한다.

전시컨벤션센터의 필수 지원시설인 숙박 및 판매시설의 경우 민간사업자인 롯데쇼핑과 단계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복합단지 활성화 시너지 효과가 최대한 발휘 될 수 있도록 동시 착공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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