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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전 의원 선거권 회복, 정치적 존재감 기대

2019년 7월 4일 문재인 대통령 지원조직 선거운동 혐의로 벌금형, 5년간 선거권 박탈
김근태계 대표 위원, 우원식 국회의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과 유대감 깊어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7월 07일 16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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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국회의원으로서 국방위원장과 원내대표, 우석대 총장 등을 지낸 장영달 전 의원이 정치적 자유로움을 찾았다.

장 전 의원은 7일 “선거법 위반으로 상실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대법 선고 후 5년이 지나 회복됐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2017년 2월 대선에 출마한 문재인 당시 민주당 경선후보를 돕기 위해 더불어희망포럼을 설립하고 당내 경선운동과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은 2019년 7월 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법부의 이 같은 판단에 당시 전북 정치권은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화운동 투사로서 전북의 정치적 자산으로 평가받아온 장 전 의원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공로를 세웠음에도 제 평가를 받을 수 없어 정치권 전체를 억울하게 했다.

특히 장 전 의원과 정치적 맥을 함께 해온 고 김근태 의원계 민평련계 인사들의 답답함은 클 수밖에 없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인영 의원, 홍익표 전 원내대표 등이 GT계로 분류되며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장 전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유대감이 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 정가는 두터운 정치적 역량을 바탕으로 장 전 의원의 정치적 존재감 회복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쓴소리르 가감없이 해온 장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 중심의 민주당엔 영양제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정치권 관계자는 “4선 의원으로 그동안 정치개혁 뿐 아니라 당내 비주류로 있으면서 주류의 잘못된 결정을 비판하는 등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당내 민주화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극단적인 여야 정치 상황에 대화와 타협의 중요성을 이끌고 지방선거와 대선 국면에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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