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조민규 고창군의장 “군민과 함께하는 동행 의회 되도록 하겠다”

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7월 04일 15시28분

고창군의회는 후반기 조민규 의장을 선출해 5일부터 2년간 업무에 돌입했다.

이들은 의장 선출에 이어 무기명 투표로 부의장에 차남준 의원, 운영위원장에 이선덕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박성만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임종훈 의원을 각각 선출한 것이다.

신뢰와 집념의 표상였던 4선의 조민규(58.사진) 의장 당선은 의회뿐만 아니라 군민의 자부심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는 도산초과 고창중고에 이어 경영학, 지방자치학 전문 실력을 갖춰 제5대, 7대, 8대, 9대에 이르기까지 고창군 발전의 산증인이 된 것이다.

그의 집념과 신뢰는 고창청년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축구연합회장, 중고동창회 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문재인대통령후보 촛불시민 위원단장, 이재명대통령후보 유능한분권 혁신위원장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도당 상무위원, 군 선거방송토론위원 등을 두루 거치고 군의장에 오른 만학도인 것이다.

그 결과 2020년에 전국지방의정 봉사상과 대통령, 도지사 표창 등 세간의 주목을 받아 왔던 것이다.

행정 경험과 산업건설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주목을 받아 마침내 후반기 지휘봉을 잡았다.

그의 새로운 슬로건은 '의회는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이다.

이는 초선 때부터 다짐했던 그의 신념으로써 군민 곁에 함께하는 고창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며 다음 목표를 향해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의회를 구현한다는 것.

이는 집행부와 권한을 나누어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때로는 상호 견제함으로써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건전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

따라서 예산안 승인,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뜻이 정책에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현안사업들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고 적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어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품격과 위상을 높이는 투명한 열린 의회를 이룬다는 것.

의원은 군민의 대변자로서 각자의 생각과 의견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고창군 발전과 군민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서는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합의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찾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무엇보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

현재 고창군은 각종 통계에서 나타나듯이 빠른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인구감소는 우리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 현상이기에 막을 순 없다고 하여도 조금이라도 그 시기를 늦춰보고자 하는게 솔직한 마음이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 소상공인과 농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전반기 지역소멸 극복을 위해 우선 고향에 남아 고향을 지키는 청년들의 목소리부터 듣고자 청년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고창군 청년 기본조례'와 '고창군 청년 가업승계 조례'등 제정에 앞장서기도했다.

그는 우리의 삶의 터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결국은 현장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생활 의회를 구현하는 것.

현장은 군민들과 소통하는 가장 기본적인 공간이자 의정활동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으며 군민이 계시는 군민이 부르시는 현장 그 어디라도 신속히 찾아가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편다는 것이다.

조민규 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긴장 상황은 유가를 오르게 하고 있으며, 경색된 남북관계는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우리는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을 잃지 않고 이 위기를 이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맞물려 각종 자재와 인건비 상승, 이로 인한 고물가 등은 군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고창군의회는 여러분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따뜻한 의회,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군민과 함께하는 동행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호소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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