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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전북의 미술을 알리다

전주 아트그룹 ‘아띠’ - 한국 · 프랑스 국제교류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7월 03일 14시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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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아트그룹 ‘아띠’의 프랑스 작가와의 국제교류전이 2일부터 7일까지 파리 비비엔느 아트갤러리(30 galerie vivienne 77002 paris)에서 성황리에 열린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창작열과 예술적 깊이가 담긴 회화, 조각, 공예, 설치 등 현대미술 작품 3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아트그룹 아띠는 2018년 일본 고베전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대만 가오슝을 거쳐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의 국제교류전 개최를 지속하며 국내외 작가들이 각자의 미술언어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동시대 미술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만들어왔다.

예술의 발원지 파리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청년, 중견 작가들이 국내 미술의 현장성을 보여 주며 적극적인 교류로 한국과 프랑스 고유의 문화적 차이를 발견하고 각자의 예술관을 탐색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올해 전시에는 작가별 작품분석자료와 이력을 영어와 불어 2개 국어 번역 및 오프라인, QR코드 자료로 제공함으로써 현지 관람객이 작가와 작품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전시장소인 비비엔느 아트갤러리는 유명한 건축적 명소가 모여있는 파리 2구의 파사쥬 비비엔느 거리에 위치,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화예술 볼거리를 찾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아띠는 ‘사랑’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로 2007년 미술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설립된 모임이다.전주 교동미술관을 통해 운영되는 초대기획전과 레지던스 프로그램, 젊은 미술전 선정작가를 거쳐 간 미술가들이 모여 결성됐으며, 회화, 입체, 공예, 설치, 미디어 등 미술계 전 분야를 아우른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전주 교동미술관 2관에서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 개막식 당일에는 현장에서 작품 1점이 판매되는 성과를 가져오며 역량있는 국내 작품들의 국제미술시장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팡데옹 소르본 파리 1대학 조형예술학과 교수인 미셀 시카는 “국제미술계가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작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국제전을 계기로 각자의 예술영역을 더 넓혀가길 바란다”고 했다.

소찬섭 아트그룹 아띠 회장은“예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작가들과 함께 전시를 열게 되어 영광이다. 국내 작가들이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작업을 이어나가는데 해외 네트워크는 큰 동기부여로 작용한다”고 했다.

2일 오후 7시에 열린 개막식은 프랑스의 문민순, 미셀 시카.모이간 모슬레이Michel Sicard et Mojgan Moslehi, 안냐 꼬르네륍방Anja Kornerup Bang, 카롤 르로아Carole Leroy와 강정이, 강현덕, 김미라, 김선애, 김판묵, 소찬섭, 문리, 유시라, 이보영, 이호철, 정소라 등 국내외 작가, 교동미술관 정하나 부관장이 함께하며 양국의 예술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나누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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