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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범죄 학생들 중심으로 확산...13건 수사 중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02일 16시34분

전북 청소년들 사이에서 ‘딥페이크’ 등 AI 합성 툴을 사용,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전북경찰청은 최근 논란이 된 중학교 나체사진 합성 사건과 관련해 유사 사건 13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찰은 전주 한 중학교 학생 여럿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및 소년부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3월 AI 합성툴을 이용, 교사와 동급생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 나체 사진에 붙여 유포‧합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유사 사건 13건을 접수해 수사 중에 있다”며 “자세한 세부 내역은 소년 및 성 관련 사건이기에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경찰은 특정 학생이 범행 수법을 전파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인터넷 및 SNS에서 딥페이크 기술 관련 툴 등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범행 수법에 대해 알아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불법음란합성물 제작행위가 범죄임을 인식할 수 있는 포스터, 리플릿 등을 만들어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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