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기획>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에 전기차 활로 개척

필립스그룹, 베트남 시장 진출

마이린 그룹과 전기차량 제품 2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김제‘전기오토바이’·익산‘농기계’, 베트남 시장 활로 개척
기술 협력·현지 생산 공장 설립 등 지속적 협력관계 약속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7월 01일 15시41분

오토바이를 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베트남. 지난달 오토바이 천국으로 알려진 베트남 기업가들이 전북을 방문했다. 베트남 시장에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 농기계 등의 활로를 개척한 주인공은 전북 남원 출신 방승호 필립스그룹 회장이다. 이번 방문으로 앞으로 전북 지역 생산 제품과 기술력이 베트남 시장에 폭넓게 자리잡게 됐다.

필립스그룹(회장 방승호)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필립스그룹과 베트남 대표적 기업인 MAILINH 그룹(회장 호 휘이)이 전기차량 제품 수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면서 두 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됐다.

마이린 그룹 관계자들은 지난달 28∼30일 전북을 비롯한 한국 공장 방문에 이어 2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필립스그룹은 한국에서 생산한 혁신적인 전기오토바이, 전기버스, 전기택시를 베트남 시장에 우선 공급하며 기술 협력을 통해 베트남 내에 공동 생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마이린 그룹 방문단은 필립스그룹과 협력 관계에 있는 KGMC, KG 군산, CLO 김제, TYM트랙터 익산, ROOT익산 등 제조 공장을 둘러봤다.

필립스그룹의 혁신적인 전기차량 제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는 데 그 호응은 대단했다.

마이린 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택시와 대중교통 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전기차량 보급을 선도하게 될 예정이다. 필립스그룹 전기차량 제품들은 높은 품질과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두 기업은 이러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결합해 베트남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공감대를 가졌다.

필립스그룹은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베트남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으로의 전기차량 제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술 협력 및 현지 생산 공장 설립을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필립스그룹과 마이린 그룹 양사 모두에게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그린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김제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 오토바이 역시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 시장 수출에 활로를 불어넣고 있다.

양사는 28일 김제자유무역지역관리원 2층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방승호 회장과 호 휘이 회장을 비롯 안병숙 필립스그룹 부회장, 최진석 CLO대표이사, 김영훈 필립스 전북지사대표, 호쿠피 마이린 그룹 고문, 엔 UN협회기자, 탄 강림성 경제인협회장, 디엠 세종대 베트남 교수, 김선미 베트남-한국 기업인 투자협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관계자들은 이날 KG모빌리티 평택공장, ROOT 논산공장, 익산 TYM 공장을 방문 트랙터 등 농기계 생산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전기 오토바이에 시승한 베트남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호 휘이 회장은 "필립스그룹의 우수한 전기차량 기술력을 베트남에 도입함으로써, 우리 그룹의 서비스를 한층 더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필립스 그룹의 환영에 감사하며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 오늘날까지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협력이 이어지면서 한 가족처럼 비슷한 문화와 환경인 양나라가 끈끈한 협력관계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호 휘이 회장은 “공장을 둘러보고 한국의 훌륭한 기술을 보고 놀라웠다. 베트남 시장에 들어온다면 곧 1-2만대 택시 등 도입이 가능하다”면서 “멋진 디자인과 제품의 생산라인을 보니 베트남에서 성공작이 될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탄 베트남 강림성 경제인협회장 역시 “오토바이와 농기계 등 좋은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도입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승호 회장은 이미 세계경찰태권도연맹(WPTF) 활동으로 베트남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오는 11월 베트남에서 아시아 대회를 유치, 적극적으로 준비해오고 있다.

이 날 자리를 함께한 베트남 초대왕 18대손이자 UN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 이사는 방승호 회장과의 관계를 호평했다.

엔 이사는 “아버지와 같은 존재로 오랫동안 함께해 왔다”면서 “제품에 대한 협력 이외에도 태권도와 맺은 인연으로 양국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승호 회장은 "마이린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필립스그룹의 전기차량 제품을 베트남 시장에 진출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양국 간의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방승호 회장은 “이번에 방문한 베트남 관계자들은 그동안 친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호 휘이 회장을 비롯 방문해 준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의리와 우정이 가득한 베트남 가족들과 오랫동안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지속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기획> `오토바이 천국' 베트남에 전기차 활로 개척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에서도 인기

AFC 풋살 지도자 강습회 전주서 열려

전주 풍남중 씨름부,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급스토랑, 나의 레시피를 학교식단으로 ”

전주병원, 급성기병원 4주기 의료기관 인증

전북축구협회, 장애인축구 후원물품 전달

덕진공원, 수질개선 총력

전주시 구인·구직 취업 열기 ‘후끈’

전주시설공단, 8월까지 월드컵경기장 바닥분수 운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동부지사, 폐 배터리 재활용 사회공헌활동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동부지사, 폐 배터리 재활용 사회공헌활동

전주서원시니어클럽, 라온체육센터 1층에 카페 온 (cafe ON)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