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안소방서, 직소폭포 부근 간이 구조·구급함 추가 설치

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06월 25일 14시55분

부안소방서는 지난 25일 변산반도 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관내 내변산 탐방로인 직소폭포 부근에 등산객들을 위한 간이 구조·구급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이 구조·구급함 설치는 지난해 최근 5년간 주요 탐방로 산악사고 분석을 통해 사고 및 헬기 이송이 빈번했던 지역을 선정해 추진했으며 지난 1일에도 헬기를 통해 실족에 의한 우측 발목 골절 50대 여성 1명을 쇠뿔바위봉 인근에서 익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간이 구조·구급함은 등산객의 응급상황 발생 시 선제적 구조·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압박붕대, 드레싱 밴드 등 10여 종의 응급약품이 들어있어 유사시 응급처치 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이번 설치 위치는 기존 4개소(내소쉼터, 마당바위쉼터, 내변산쉼터, 쇠뿔바위 부근)를 제외한 직소폭포 부근이라고 밝혔다.

소철환 서장은 “유사 상황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내변산 산책이나 등산 중 간이 구조·구급함 위치를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탐방객들이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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