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창단 8년 만에 전국 우승 쾌거...국내최초 여성아이스하키클럽 ‘전주한옥마을’팀

한돈배 대회서 전 경기 무실점으로 우승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6월 24일 15시29분

국내 최초 여성 아이스하키 클럽으로 알려진 전주한옥마을팀이 창단 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전주한옥마을팀은 최근 수원아이스하우스에서 열린 2024 한돈배 여자 아이스하키리그 ‘더 드림 리그(The Dream League)’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돈배 ‘더 드림 리그’는 지난 2022년부터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 영 리더(IOC Young Leader)가 후원하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전주한옥마을팀은 세 차례 예선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압승하며, 결승전까지 가볍게 안착했다.

결승전에서 강호 에어백을 만나 초반 어려움을 겪었으나, 마지막 3피리어드에 주장 송유나(전주중 2)가 이유미의 도움을 받아 쏜 슛이 골문을 강하게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주한옥마을은 탄탄한 수비와 빠른 스케이팅으로 추가 공격에 나섰으나, 상대팀의 적극적인 수비로 득점 없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전주한옥마을팀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016년 창단했다. 전국 최초 여성아이스하키팀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전국 여성아이스하키팀의 창단과 여성 리그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창단 8년 만에 이룬 우승은 모든 여성 하키팀들에게 ‘드림리그’라는 이름에 걸맞는 큰 귀감이 되고있다. 오재천 전북특별자치도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은 “한옥마을 팀이 매년 대회에 참여하며 조금씩 성장하다 우승까지 하게돼 무척 뜻 깊다”며 “우리 전북지역에서 청소년국가대표가 꾸준히 배출되길 바라며 전북 아이스하키의 저력을 널리 알려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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