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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재 교수 위증 연루 3명 법정행

서 교육감 처남, 측근 등 위증교사 혐의
뜨거운 진실공방 속 드러나지 않은 폭행 진실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20일 17시07분

이귀재 교수에게 위증을 지시하거나 방조한 혐의를 받는 관련자 3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서거석 전북교육감 처남 A씨와 이귀재 교수 측근 B씨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이귀재 교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C씨를 위증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 24일 서거석 교육감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귀재 교수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는 내용으로 위증을 지시하거나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증인 출석을 앞두고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B씨로 하여금 이귀재 교수에게 허위 증언을 하도록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C씨는 소송 준비 사용 목적 외 교부가 금지된 재판 증거서류를 전달받아 이 교수에게 위증 방법을 알려줬다. 재판 전날 C씨 사무실을 찾은 이 교수는 1시간가량 위증을 연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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