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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왕비 단경왕후, 옥천지관에서 만나다’

문화재청 올해 우리 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생생문화재 활용분야에 선정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08일 14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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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의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옥천지관에서 만나다'가 문화재청의 올해 우리 고장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생생문화재 활용 분야에 선정됐다.

순창 객사 및 설씨부인･신경준선생유지를 활용하는 이 사업은 순창 객사(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에서 중종반정으로 왕비의 자리에서 물러난 단경왕후의 복위를 상소한 당시 순창군수 김정과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유옥 등의 결의를 상기하고, 설씨부인･신경준선생유지(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에서 설씨부인의 그림을 보고 배우는 등 순창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DNA를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해야 할까를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순창의 가장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군청 옆 객사와 순창의 역사적인 인물 신경준선생과 설씨부인의 유지에서 진행하는 만큼 많은 외지인과 순창군민이 함께 즐기며 배워보는 소중한 문화재공간이 되고 있어 순창을 알리는, 순창의 정체성을 높이며 순창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 같다.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와 '설씨부인의 마음씨, 솜씨', 그리고 문화재를 활용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기후의 지키미 친환경 전통건축'으로 구성됐다.

'7일의 왕비, 단경왕후를 기리다'는 ‘수근수근 신수근’이라는 제목의 신수근과 관련된 집안의 내력을 듣고, ‘진성대군 신수근의 딸을 만나다’는 왕실에서의 간택이 언제, 어떻게 시작됐으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가를 이해하고, ‘진성대군의 친영례’는 왕실혼례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설씨부인의 마음씨, 솜씨'는 설씨부인의 권선문첩에 대한 내용과 기법 등에 대해 듣고 설씨부인을 비롯, 이 가문에서 배출된 걸출한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권선문첩을 만들거나 민화그리기를 한다.

'기후의 지키미 친환경 전통건축'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거나 기후변화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응책을 문화재를 활용하면서 고안하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순창 객사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전통건축이야말로 친환경적이며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하고 전통건축을 적극적으로 알리려고 프로그램화했다.

모형의 목조건축 부재로 기둥, 창방, 도리장여 등을 집 짓는 순서대로 놓아보면서 부재 명칭도 익히고 집 짓는 법도 배우는 시간이다.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여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따라서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의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옥천지관에서 만나다'는 주로 순창군청 바로 옆에 있는 순창객사를 활용한다.

그 뒤로 순창초등학교, 정면 좌측에 순창유치원이 한 울타리 안에 자리하고 있어서 문화유산을 활용에 매우 좋은 장소이다. 올해도 많은 참가자에 의해 순창 객사의 문화재적인 가치를 확산하고 있다.

전경미 단장(예원예술대교수)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의 본질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동시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의 주최로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에서 5월부터 11월 말까지 위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으로 전화(063-243-3274)를 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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