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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편의 시]라일락향기

유응교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4월 21일 13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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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사랑하는 그대를 만난다면

순결을 지키겠다 엄숙히 말했는데

그대는 아름다운 맹세 굳게 믿고 있었나요.



마침내 목숨 바쳐 그 맹세 지켰으니

이제는 오직 그대 오월의 푸른 밤에

청순한 아름다운 손 꼭 내밀어 주셔요.



바람에 실려 가는 상큼한 향기 따라

그대여 느릿느릿 제게로 다가와서

오로지 사랑의 창문 모두 모두 열어주오.



청춘의 더운 피가 아직도 흐르는데

덧없는 세월 속에 눈물을 거두시고

그대여 우리 뜨겁게 밤을 새워 불태워요.







유응교 시인은



전북대 명예교수,공학박사.시조인

전북문인협회,전북아동문학회.한국시조협회

전북문학상외 다수 수상

'운조루 삼 형제' 동시조집 외 31권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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