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교육과 삶은 하나...지역특성 연계 학생 성장 도와야”

①황병석 남원초 교장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3월 24일 15시23분

■ 교육공동체가 함께 밝은 미래 교육 만든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맡은 바 분야에서 아름다운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이 있다. 아름다운 교육공동체상 위원회(위원장 두재균)는 올해 초 교육공동체를 위해 노력해 온 8명 교육자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그 주인공들을 새전북신문이 만나 본다. /편집자주

“교육과 삶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병석 남원초 교장은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교과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에 관심을 갖고, 학생 성장을 돕는 조력자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5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황 교장의 주요 무대인 남원 지역의 특성을 교육에 연계하는 것을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교과 교육이나 교실에서 끝나지 않고 학교 밖 학생들의 생활에도 관심을 갖고 학생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면 교육 효과도 극대화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인구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문화 등 학교만의 특성화 교육을 발굴 활성화한다면 지역 발전에 학교의 역할이 큰 몫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남원 관광 활성화 역시 학교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가 지역의 관심사를 함께 개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황 교장은 남원시 농촌활력과와 함께 농촌체험마을 활성화를 위한 자료 제작 등에 참여했다. 지난 2021년에는 춘행골교육공동체와 함께 내일상상프로젝트를 통해 남원 지역 초등학교에 일반화 할 수 있는 교육자료 개발에도 동참했다.

그는 초등학교 독서문화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입시교육의 무게감 때문에 시간에 쫓겨 학생들이 차분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가 힘들다는 것. 그는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운영, 독서토론연구학교 활동 등으로 아침독서활동과 독서 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해 전북교육청에서 최우수학부모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황병석 교장은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를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을 갖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학생 성장의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출판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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