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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버스 부분 파업…출근 시간대 13% 결행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3월 21일 17시42분

△버스 기다리는 시민들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2024년 임금 협상 결렬로 21일부터 부문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이 승강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이희철 기자

전주 시내버스 기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 들어가면 출근 시간대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전일여객·시민여객 기사들이 2회차 운행부터 부분 파업을 벌여 오전 9시까지 버스 396대 중 52대(13%)가 결행됐다.

이번 파업에 영향을 받는 노선은 평화·송천·인후·혁신·만성동지역을 오가는 31개 노선으로, 시는 대체노선이 적은 혁신·만성동에 마을버스 2대를 긴급 투입키도 했다.

시 관계자는 “파업 전개 방향은 예측할 수 없지만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이 요구한 4%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는 “지난해 근로시간 단축으로 사실상 8%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이뤄졌고, 시의 재정여건과 임금수준 등을 고려했을 때 1% 이상의 인상은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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