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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수술, 중증 증상 있다면 늦어져서는 안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21일 13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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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는 이제 흔한 질환이 됐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나타난다고 여겨졌던 허리디스크는 이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마디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디스크가 제 자리에서 이탈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운동이나 사고에 의한 충격, 잘못된 자세의 유지, 허리의 과도한 사용 등 허리디스크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다.

허리통증의 원인이 근육통인 경우에는 병변 부위를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 반면에 허리디스크 환자는 아픈 곳을 손가락으로 눌러도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또한 기침할 때 허리가 심하게 울리거나 엉덩이 및 다리에 통증, 저림 증상이 동반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급성기 허리디스크 환자는 1~2개월 정도는 치료에 전념하며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스크가 파열되었다고 해도 중증 증상이 없다면 비수술적 치료인 신경박리시술을 먼저 적용하고, 이후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신경주사치료가 추가로 시행되기도 한다. 신경주사치료는 부어오른 신경 근처에 주삿바늘을 주입한 후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뿌려주는 방식으로 탈출, 파열된 디스크 조각의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허리디스크 파열로 인해 마미총증후군(소대변 장애)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초기에 진단하고 빠르게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의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치명적인 소대변 장애가 발생하고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바닥에 책상다리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쪼그려 앉아 있는 행동은 허리디스크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되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에 30분 이상 평지에서 빨리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는 허리디스크도 예방될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 및 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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