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민주당 전북 압승 분위기, 전북도민 한숨 왜?

21대 국회서 특자도법 국가예산 확보 등 협치 통한 성과 커
전북 출신 여야 의원 다수 공천 탈락, 비례대표도 당선 기대감 낮아 현안해결 적신호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19일 17시34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건 선거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조국혁신당

전북 특별자치도 전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압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전북의 실리 추구 감소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당장 21대 국회에서 일군 협치 성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 목소리가 들린다.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돼 전북에서 11번째 국회의원으로 일한 정운천 의원의 존재감과 가치가 부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이성윤 전 고검장에 대한 지지세와 기대감이 ‘스타급’에 버금가는 등 현 상황에서 전북내 여당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정치권내 중론이다. 더욱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다가올수록 현 정부 심판론이 확산하고 최근 물가 인상으로 서민 가계 경제까지 위협하면서 전국적으로 여당내 위기감이 크다.

전북 현안 해결과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선 도내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의 공천 탈락도 위기 요인 가운데 하나다.

구체적으로 김관영 지사와 공조 관계를 끈끈히 유지해온 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을), 고창출신 강병원, 군산출신 양기대, 민주당을 떠난 홍영표 전 원내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남원출신으로 여당내 한 축을 담당했던 이용호 의원 역시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지만 고전이 예상된다.

또한 전북 현안과 관련해선 누구보다 치밀하고 저돌적으로 대응, 고향 사랑을 과시한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역시 공천 경쟁에서 패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의 서진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 동행의원 제도가 지속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비례 대표 후보군 역시 전북 출신 인사는 전무한 상태여서 전북의 여당내 우군 확보 전략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총력지원과 현안 해결 의지가 절실하다는 평가 속에 중앙당 선대위는 20일 오후 전북도당에서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총선 승리 결의에 나선다.

민주당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상용차 자율주행 특화단지 구축, 전북혁신도시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중진 위주로 정치 지형이 바뀌는 등 전북의 위상 변화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여야 주도권 다툼 속에서 전북 현안 협치는 어려워질 수 있다”며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전북 특자도 간부 공무원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 요구, 여야 정치권과 소통의지가 절실히 요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민주당 전북 압승 분위기, 전북도민 한숨 왜?

윤준병 의원, 이재명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 수석부본부장’ 선임

“윤석열·김건희 정권 청산, 끝까지 판다”

안호영 의원, 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협회와 정책협약 체결

법인택시 유연한 임금체계 마련과 공공형 택시 활성화 논의

지방소멸 시도의원 지역구 인구 하한선 4만명 조정안 대표발의

친명색 빼기 본격…이재명 선대위 구성 박차

윤석열 정권 거부했던 한우법 1차 관문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 넘어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숨가쁜 전북 정치권

민주당 전북도당, 전북 불교계 예방

승자독식 5년단임제가 문제 한국 대통령 위기 근본 이유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하트 날리는 우범기 전주시장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이동진 희망찬동행포럼 상임대표 대선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