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D-23> 민주당 공천 후 뚝 떨어진 선거 열기, 최다 최고 득표율에 초점

투표율 저조 및 비례대표 투표 고전 우려 확산
이원택 높은 지지율, 정동영 이춘석 후보 등 중진 열기 바탕 최다 최고 득표 목표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17일 15시12분

더불어민주당 공천 작업 마무리되면서 전북지역의 선거 열기가 뚝 떨어진 모양새다.

민주당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전북의 정치 지형 속에서 이번 22대 총선거는 예년에 비해 그 흐름이 더 뚜렷하다.

하지만 당선을 보장받았다 하더라도 공천을 받은 후보 및 민주당 전북도당의 마음은 여전히 편치 않은 상황. 경선 후유증에 따른 투표율 저조가 우려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투표에서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도내 전역에 확산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이 될 조짐이다.

실제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3주 가량 남은 상황에서 다수 정치권 인사들은 민주당 이성윤 후보,국민의힘 정운천 후보,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경쟁하는 전주 을 선거구를 제외한 전북 9개 선거구의 낮은 투표율을 전망하고 있다.

도내 각 후보 캠프가 22대 총선에서 최다득표, 최고 득표율을 총선 전면에 내걸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 때문이다.

민주당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후보측 관계자는 “총선에서 전국 최고 득표율을 목표로 삼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현 시점에서 최대 관건은 민주당, 이원택 후보 지지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라고 말했다.

이 후보측은 총선 관련 여론조사 및 당내 적합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력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최고 득표율 획득 신화를 쓸 복안이다.

전주시병 정동영 후보도 최다, 최고 득표율 기록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정 후보측은 “지난 15대,16대 총선의 영광을 재연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민의 신성한 권리인 참정권을 적극 행사할수 있도록 투표 독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후보는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최다 득표(97,858표)를 달성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또 민주당 김세웅 의원의 낙마로 2009년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선 무소속으로 나서 민주당 김근식 후보를 크게 앞서며 72.27%의 득표율로 압승하는 진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익산시 갑 민주당 이춘석 후보도 전국 최다득표율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이 후보는 도내에서 가장 먼저 경선을 치르고 지난달 21일 승리한 후 한달여 가까이 지역구 전역을 훑는 민심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공천 받았다고 달라졌다는 지역민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경선 전과 같이 아침 인사, 마을 방문 등을 지속하며 지역민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17일 4·10 총선 출마가 확정된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민주공화국의 백미인 총선이 며칠 남지 않았다. 바로 그날은 국민이 집권 여당의 지난 2년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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