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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 '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처음 시행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3월 17일 14시10분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15일 전주향교에서 ‘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했다.

올해부터‘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것.

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은 재난에 취약한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점검 및 조사를 실시했고 문화유산을 안전관리 하기 위한 화재 시 대피요령, 집중호우 및 해빙기의 문화유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사항들에 대해 대응 훈련을 했다.

전경미 센터장은“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이로 인한 집중호우 및 산불, 화재, 병충해 등의 자연 재해와 얼마 전, 전 국민을 당황하게 만든 경복궁 담장의 낙서와 같은 인위적 요인으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보호하기 위한 발 빠른 대책 및 대응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교육의 정도를 넘어선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향후 소유자관리자 및 문화재를 사랑하는 민간인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5회의 훈련을 마치는 사람에게는‘문화유산 안전관리 초급 활동가’자격을 줄 예정이며, 연차적으로 훈련을 받는 분들은 문화재돌봄센터의 인력 충원 시 우선권을 줄 예정이다.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의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83개소 문화유산을 관리한다.

해마다 문화재 소유자·관리자 및 기초지자체와 목조건축물 대상으로 화재 등 합동 재난 대응 모의 훈련, 문화재 소유자와 관리자 대상으로 문화재 관리방법 및 화재대응 훈련, 학생 대상 문화재 관리 및 모니터링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고 있다.

시민 대상‘문화유산 안전관리 훈련’일정은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으로, 많은 참여를 통해 진정성 있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한편 '문화재보호법'이 '국가유산기본법'으로 바뀜에 따라 5월 17일부터‘문화재돌봄’에서 ‘문화유산돌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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