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시, 빈집 정비사업 보조금 신청하세요

1년 이상 빈 집 소유주 자진철거 시 보조금 50만 원 상향 지원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3월 16일 16시13분

군산시가 빈집 정비 지원금액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상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1년 이상 방치된 빈집을 소유주가 자진 철거하는 경우 철거비를 지원한다.

정비사업 신청 기간은 이달18일부터 4월 5일까지로 빈집의 현황 사진, 소유권 증빙자료 등을 갖추어 빈집이 위치한 읍 · 면 ·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폐허가 된 빈집은 도시 취약지역 발생에 따른 범죄 악용, 쓰레기로 인한 주변 경관 훼손 등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켜 다수의 민 발생에도 철거비 부담으로 소유주들이 철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시는 지속적인 빈집정비사업 추진으로 지난해까지 2,100여 동을 정비하고 올해도 사업비 3억6천만 원을 투입하여 100여 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지원금액을 전년 대비 50만 원씩 인상하여 빈집소유주의 철거비 부담을 줄여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농어촌 지역의 지원금액은 슬레이트 지붕 빈집은 400만 원, 기타 지붕 빈집은 300만 원으로 축사, 창고 등 비주거용 빈집도 정비사업 대상에 해당된다.

도심지역의 경우는 ‘주택’ 용도만 지원이 가능하며, 슬레이트 지붕 빈집은 500만 원, 기타 지붕 빈집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도심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공공목적인 임시주차장 · 쉼터 등을 위해 4년간 토지를 무상 제공하는 경우 시가 직접 철거공사를 시행하는 ‘도심 빈집 주민 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빈집 정비는 소유자들의 철거 의지가 중요한 요소로 올해 지원금액 인상을 통한 철거비 지원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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