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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농촌왕진버스 새 출발…지자체 참여 ‘관건’

도, 왕진버스 전국 최대 규모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3월 14일 14시43분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달부터 농촌지역 도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해 활기찬 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가 4월부터 전주를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왕진버스'는 협약병원 의료진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을 방문해 농민과 60세 이상 주민, 취약계층에게 양·한방과 치과·안과 진료, 물리치료 등을 지원한다. 2013년부터 시행한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확대·개편하는 것이다. 기존 농업인행복버스는 60세 이상 농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검안·돋보기안경 ▲양한방 진료 등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서비스 대상은 같지만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물리치료 등 의료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시군별 평균 3회 이상, 40회에 거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9억 6,000만 원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11개 광역단체 가운데 횟수와 예산 등 전국 최대 규모다. 전북도와 협약한 병원과 전북도의 공공의료기관이 함께 농촌을 찾아가 평균 3회 이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 협업사업으로 전국 총 138회, 32억 6600만 원이 투입된다. 전북도가 이 가운데 40회(29%)를 추진하게 된다. 실효성 있는 추진으로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도내 농촌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과소화,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누구나 살고 싶은 활력 농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농촌 주민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과소화,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지역 내 활력도 기대된다.

농촌 주민에게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온 ‘농업인행복버스’가 올해부터 ‘농촌왕진버스’로 이름을 바꿔 달고 새출발한다. 정부의 관련 예산이 확대되고, 제공 서비스도 ‘의료’에 집중된다. 다만, 예산을 분담하는 지방자치단체에서만 버스를 운행하는 쪽으로 사업 방식이 바뀌면서, 많은 지자체의 참여가 서비스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관건은 지자체의 참여다. 농식품부는 서비스 수혜 지역을 넓히고자 예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자체를 사업 주체에 새로 포함했다. 지금까지 정부 70%, 농협 30% 투입하던 예산 비율을 정부 40%, 지자체 30%, 농협 30%로 나눴다. 과거 농업인행복버스는 농식품부와 농협이 협의해 운행 지역을 선정했지만, 농촌왕진버스는 예산을 분담하는 도 또는 시·군에서만 운행하기로 했다. 국내 군지역에 있는 의료기관수가 전국 의료기관의 8%에 불과해 의료서비스 확충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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