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지성 위원장 “주민 조합원 열의가 만들어낸 성과”

전주 개나리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으로 속도
내달 사이 추진위 총회 “합리적인 재건축 함께 고민할 것”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11일 17시20분

전주 개나리아파트 재건축추진위가 시청 승인을 받으며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나리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지성)는 전주시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지성 위원장은 새전북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재건축 과정이 이렇게 빠른 시간 내 이뤄진 곳은 전주시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나리아파트는 2021년 4월 안전진단을 신청해, 지난해 1월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직후 추진위 구성동의서를 받기 시작해 지난달 23일 최종 승인됐다.

재건축은 통상 추진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진단의 경우 재건축 판정을 받지 못하면 재신청에만 2년이 걸린다. 이 위원장은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리고 불발될 가능성이 큰 절차가 무사히 끝난 것은 주민 조합원의 열의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정비구역에 따르면 개나리아파트는 3만1,139㎡ 규모로, 공동주택용지 2만9,383㎡, 도로용지 379㎡, 녹지용지 1,377㎡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900세대 규모 단지로 조성될 방안이다.

이지성 위원장은 “신탁방식과 조합방식을 두고 어느 쪽이 합리적이고 유리한가를 따지려 한다”며 “4월 중순 전까지 추진위원회 총회를 열어 조합원 의견을 모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합원이 분담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여보려고 한다”며 “합리적인 재건축을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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