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과 3범, 허위 사실 공표까지” 정희균 후보 선관위에 고발당해

7일 안호영 의원 정 후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안 의원 친형 대법원서 무죄, 실형 주장 명백한 허위 사실, A전 후보 경찰 고소
하위 20% 포함설도 근거없는 의혹, 가능성 일축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07일 16시07분

국회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주 후보자 경선을 앞두고 경쟁자인 정희균 예비후보를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안 의원은 7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희균 예비후보가 무차별적으로 상대 후보에 대해 비방하고, 인신공격 및 허위사실 등을 공표해 공명선거를 저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또한 “정희균 후보가 ‘하위평가 관련 윤준병 의원은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데.. (안호영 후보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등 근거 없이 의혹만 부풀리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정 후보가 2016년 총선에서 안 후보 친형이 후보매수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제 친형은 후보매수 사건으로 기소가 된 적이 없고, 기소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2021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돼 실형을 살았던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시 경선에 참여했던 A씨가 정희균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7일 완주 경찰서에 고소했다.

안호영 의원은 나아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 후보는 상해, 음주운전, 정치자금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가 있어 컷오프 됐다가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 경선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저격하는 등 날을 세웠다.

아울러 안 의원은 “8년 연속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법안 통과율 5위, 시민단체 선정 4년 종합 의정활동대상을 연속해서 받았다”고 설명한 후 “이재명 대표 복심인 수석대변인을 역임하고 당 대표 포상도 받는 등 당 기여도가 높다”고 하위 20% 평가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퍼나르거나 유포하는 행위 역시 클린선거를 저해하는 행위이므로 민형사상 조치 등 엄중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나영 후보(서울 양천 갑)측에 대해 연이어 허위사실 유포 등 부정선거 신고 접수 관련 당규에 의거 경선후보자 자격 박탈을 의결하는 등 허위사실 유포 등 공명선거 저해 행위에 대한 문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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