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故 성공일 소방교 순직 1주기 추모

지난해 3월 김제 화재현장서 순직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06일 17시05분

지난해 김제 화재현장서 목숨을 잃은 故 성공일 소방교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주낙동)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을 찾아 순직 소방공무원 대상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故 성공일 소방교는 지난해 3월 6일 김제 금산면 주택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아직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소방본부장, 소방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직 소방공무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고인에 대한 묵념과 추모사 낭독, 분향 및 헌화 순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주낙동 본부장은 “마지막까지 소방관의 소임을 다하다 별이 된 선후배,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은 잊지 않고 기억되야 한다”며 “재난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사명감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올해 하반기 임실 소재 119안전체험관 부지 내에 주민 친화적 추모 공간과 조형물 등을 조성,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속적인 예우를 다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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